후배가 좋은 일이 생겨서, 오랫만 모여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주 좋은 일이라서, 비싼걸 얻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자주 가던 투뿔 한우 전문점인 "무궁화 1983" 을 추천하였고,
후배가 흔쾌히 쏘시는 것을 허락 하셨다.
나는 보통 와인과 소고기를 즐기기 위해서 자주 간다.
불꽃 상회는 콜키지 프리인데, 무궁화는 와인 콜키지는 병당 10000원을 받으셨다. (그래도, 라무진 이런데 비하면 매우 저렴한듯)
무궁화 메뉴판이다. 메뉴판 찍은 것이 없어서 캣치 테이블에서 참조하여 공유한다.
https://app.catchtable.co.kr/ct/shop/Mugunghwa1983
메장의 내부 사진이다. 조용할 때 가면 참 분위기도 좋다.
와인은 2병을 마셨는데, Steak leaf 와 샤토 포텐삭 2010.
둘다 소고기와 정말 잘 맞았지만, 난 Steak leaf 한표를 던진다. (와인 리뷰는 아니니까. 상세한 것은 와인 리뷰 할때 한번 써보겠다)
일단 난 메뉴판에 있는 것은 다 먹어 본 것 같다. 전부 맛있었지만, 이 날은 설화 상등심이랑 안심을 2인분 씩 먼저 시켰다.
빛깔이 너무 영롱하지 않는가?
이게 안심.
이게 설화 상등심.
고기는 멋있는 분들이 직접 구워 주신다.
다 구워진 고기는 진짜 살살 녹는다. 투뿔 한우 치고는 지방량이 많아서인지 부드럽긴 하다.
(지방량에 따라 호불호가 생길 수 있다.)
이 후 채끝이랑 설화꽃등심을 2인분씩 먹고, 새로운 메뉴인 육회에 도전 했다.
근데, 육회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3만원 정도한 것 같다.
전라도식 육회를 시켰는데, 참기름 향이 좋고, 맛이 아주 달다. 이것으로 와인 다 마시고 소주 3명 마신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 한우 된장 라면.
시킬 때 조심해야한다. 2인분에 17000원인데, 보통 생각하고 라면 2개요 하면, 4인분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실제로 그런 적이 있어서, 배터지게 라면을 먹은 경험이...)
진짜 맛있다. 초강추!
6명이서 배부르게 와인 2병, 소주 3병 마시고, 집에 가기 아쉬워 오랫만에 IPA가 땡겨서 매드테이블을 들렀다.
한참 장사를 안한 것 같은데, 다시 장사를 하는 것 같아, 진짜 몇년만에 방문.
그래도 여기 맥주와 안주가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10시 이전에 안주를 시키면 50% 할인 컨셉, 매우 좋은 컨셉이다.
피자, 감바스, 전기 통닭 구이등 맥주 안주도 너무 많아, 갔다 오면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맥주집.
(보통, 전기 통닭 구이는 오픈런을 해야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일단 내 최애 맥주 페일에일 한잔 시켰다.
안주는 배가 너무 불러서 깔라마리 튀김이랑. (좀 셔서, 레몬은 안뿌리는 것을 추천)
Fruit Table? 배가 불러서 가볍게 먹기 위해서 시켰다.
우와,!
진짜 소고기와 맥주라니, 당장 운동 하러 가야겠지만, 술이 너무 취해서 잠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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