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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사이에 캐나다 3대 도시를 모두 찍고, 몬트리올에 입성하게 되었다.
첫 번째 몬트리올 방문은 여정이 갑자기 계획 되어서, 급히 벤쿠버를 경유하여 입국 하게 되었다.
입국 목적은, 나의 워킹 퍼밋 받기, 같은 팀 동료의 집 구하기, 살기 위해 갖춰야 하는 폰 만들기, 계좌 뚫기, SIN넘버 받기, 면허증 등록 등을 하기 위해서였다.
비행시간도 길고, 마일리지도 많이 쌓이는 토론토로 들어 오고 싶었지만, 프레스티지 좌석이 없어서, 벤쿠버로 입국 에어 캐나다를 타고, 몬트리올을 가는 여정을 선택 하였다.
최근 출장이랑 가족 여행이 전부 대한 항공이 아니라서, 인천 공항 2터미널을 처음 방문했는데, 너무 기대가 컸다.
'한식당 평화옥 양곰탕을 드디어 맛볼 수 있는 것인가...'
기대를 안고 이민 가방 1개/캐리어와 함께 리무진을 탑승하여, 2터미널로 향했다.
[인천 공항 2터미널 전경]
생각 보다 타이트하게 도착했고, 사실 라운지도 갈 수 있고 해서.. 평화옥의 양곰탕 맛은 1월에 있을 가족들과의 출국 때 방문 해보기로 하고, 배웅 하러 나온 H군과 커피 한잔 하고, 바로 출국장으로 들어 갔다.
[입국장 가기 전 한창 로밍 중인 두 친구, 미주 패스 6GB를 신청]
2터미널은 스카이팀 항공사들만 사용하기 때문에 1터미널 대비 상대적으로 한산 하였고, 벤쿠버행 18시 20분 비행기 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출국장 줄이 길지 않아, 아주 수월히 출국장까지 들어 갈 수 있었다.
공항까지 가는 시간은 15분 정도 더 걸리지만, 출국장은 오히려 쉽게 진입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리고 대한항공 프레스티지를 탈 경우, A존 근처로 가면 Premium Check-in이 따로 있어, 티켓팅을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대한 항공 라운지가 있는 출국장안 어딘가]
출국장 안도 상대적으로 한산했고, 배고픈 우리는 우리 탑승 게이트와 가까운 253게이트 옆에 있는 라운지로 향했다.
(대한 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토론토 행 소개 할 때 사진이 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탑승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서, 간단히 컵라면 하나 먹고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였다.
[우리를 밴쿠버까지 모셔 줄 보잉 787-9]
787은 예전 에어캐나다로 밴쿠버 갈 때, 타 본적이 있는데, 그 탑승 후기는 나중에 시간 날 때 또 적어 보도록 하겠다.
항공사마다, 좌석 배치도 다르고, 서비스도 다르니, 기대를 안고 보딩을 하였다.
[중앙 좌석]
9월 독일 출장 때 떨어져서 좌석을 예매 하고 갔더니, 너무 심심해서 이번에는 둘이 옆자리로 좌석을 예매했다.
중간에 칸막이 조절이 가능해서, 식사나 와인을 즐길 때는 내리고 있다가, 잘 때는 올리고.. 이런 구조다.
담요를 줬는데, 태어 나서 탄 비행기 중에서 젤 더웠다. ^^; 가면서 옷을 한꺼풀씩 벗고 갔다.
좌석 넓은 기종이라고 하던데, 난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 최근 탄 비행기들은 전부 넓은 느낌..
당연히 벽면에 충전 플러그가 있는데, 이륙 후에 이용 가능 하니, 안된다고 투정 부리시지 마시길..
헤드폰은 좌석 옆자리, 물건 넣는데를 잘 찾아서 끼워야 하니, 당황하지 말고 모르면 승무원께 물어 보자.
위에서 적은 링크에 프레스티지석의 왠만한 소개가 있는데, 좋았던 건.
1. 리모컨이 터치가 되는거?
2. 어메니티? - 난 립밤이 포함 되어 있는 어메니티 시리즈가 좋다.
3. 미스트 준다. 건조 할 때 짱이다.
웰컴 드링크로 삼페인 한잔(Perrier Jounet Grand Brut), 맛이 아주 훌륭하다.
다음은 먹었던 것들인데...
개인적으로 와인을 슈퍼 푸드를 믿어, 맛도 잘 모르면서 즐기는 편인데..
프레스티지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레드 와인 두 종류를 맛보았다. 칠레산(Sumaq Syrah)과 캘리포니아산(Frei Brothers Reserve Merlot)..
사실 레드는 두 종류 밖에 없다.
"와인은 캘리포니아지" 라고 외치며, 주문한 첫번째 와인...
강한 탄닛 맛에 알코올이 높은,, 첫 잔에 어찔 했다.
캘리포니아 와인을 즐기는 동안, 전채 요리로 관자 요리가 나왔다.
라면 먹고, 힘들던 차에 감미롭고 싱싱한 관자 요리.. 머 해산물이라 화이트 한잔 먹고 싶었지만, 숫기가 없어 그냥 캘리포니아로 관자 요리 시식 시작...
"대한 항공 밥 잘하네" 라고 생각 하며 맛있게 먹었다.
다음은 메인 요리인, Tenderloin 안심 스떼끼.
비행기에서 늘 스테이크 굽기 정도를 물어 보시는데, 의미가 있나 싶다.
늘 먹고 난뒤에 굽기 괜찮냐고 물어 보시는데, 별로 라고 얘기 할 수 없고.. ^^;
여튼, 이 집 스테이크는 먹을 만 했다. 미디엄 시켰는데 미디엄 레어 나온 것만 빼고,
(머 난 생고기도 잘 먹으니까..)
보통 그냥 비빔밥 먹으면 왠지 돈 아까워서 스테이크 먹는데, 타 항공사 비해서는 스테이크 맛은 훌륭했다.
스테이크 먹으면서 후딱 칠레 와인을 시켰는데, 음.. 내 입맛에는 칠레 와인이.. 매우 아주 베리 훌륭했다.
후식은, 과일, 치즈, 아이스크림이 나오는데, 와인 좀 더 마셔 볼려고 치즈를 달라고 했다.
치즈들은 모두 먹을만 했고, 치즈 먹으면서 와인 먹다 잠시 취하고.. 잠 못자고 비행기 타서 취해서 이후 나오는 것들은 못 먹고
숙면을 취했다.
자다가 일어나니, 아침을 주던데... 죽은 드시지 마시길..
정말 하얀 죽이 나왔다.
장조림이 제일 맛있다.
10시간 가량 비행 끝에, 벤쿠버 도착.. 밴쿠버는 상당히 따뜻했다.
밴쿠버 공항에서 6시간의 트랜짓 시간이 있었는데, 엄청나고 재미난 일을 겪어, 파이널 보딩 콜을 받으며, 몬트리올 행 비행기에 탑승 겨우겨우 몬트리올에 입성했다. 프레스티지 타고 가니까, 6300 마일 정도가 적립 되었다.
입국 심사 관련 된 이야기를 적을 때, 우리가 겪었던 일은 좀 더 소개 하겠다.
그럼 787 프레스티지 탑승기는 여기까지..
좌석 배치
*사실 먼가 도움 되는 이야기를 적어야 하는데, 기록 삼아 적다 보니, 도움 되는 내용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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