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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그

캠블리 (Cambly) 3년 사용 후기, 장점/단점, 선택 기준, 효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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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돌아오고 난 뒤 부터 영어를 쓸 일이 없어져 고민 하던 차, 후배가 Cambly를 소개 시켜줘서, 20년 12월부터 사용해 보게 되었다.

 

아시다시피 화상 영어, 전화 영어 플랫폼은 무지하게 많지만,

 

내가 캠블리를 선택한 기준은

  • 북미/영국/호주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다양한 액센트를 경험하고 싶었다 (필리핀 전화 영어는 이미 경험했었다)
  • 내가 하는 업무 특성 상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접속할 수 있어야 했다. (24시간 가능)
  • 고정적으로 돈이 지출 되므로, 조금 저렴했으면 좋겠다.
  • 얼굴이 보여야 한다.
  • 멀티 디바이스에서 지원이 가능해야 한다.

캠블리 사이트: https://www.cambly.com/en/student/

 

3년 사용한 경험은...참 다이나믹하다.

3년 동안 150시간 576회 정도 수업을 했음.

사용한 2년 동안은 내가 영어를 좀 하는 줄 알고 프리토킹만 주구장창했다. 그랬더니, 늘라는 말하기는 안늘고, 듣기 실력이 좀 향상 된 것 같고, 외국인이 친숙해진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3년째는 공부 방법을 바꿨는데, 마지막에 설명하겠다.

 

장점

  • 가성비가 죽입니다. 저는 주 5회 15분 (1년 결제 기준 10만원, 한달 기준 14만원) 결제를 하고, 애니 타임 미닛 120분 7만원 결제 해서 제가 공부하고 싶을 때 공부하는 체제를 구축해 두었다)

매일 15분 주 5회 기준 요금

  • 원하는 액센터 가진 튜터를 내가 선택 할 수 있고, 24시간 대기 중이다.

현재 수업 가능한 튜터

  • 강의 녹화가 된다.
  • 지정 튜터는 예약해서 수업을 진행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대개 친한 튜터가 생겨서 한국 놀러 오면 만나자는 약속까지 하는 사이가 되었다.

단점

  • 체계적인 느낌이 없이 프리토킹에 최적화 된 플랫폼이다. 커리큘럼이 있으나, 찾아서 들어가서 튜터한테 이야기 해야 하는데, 커리큘럼이 난이도나 활용 측면에서 내용이 별로 인 것 같다.
  • 튜터가 피드백을 요청해야만 해주는 경우가 많다. 
  • 나랑 맞는 튜터 찾는 것이 힘들다. (다양성)
  • 투머치 토커들이 꽤 있다. 말 자르고 내가 말할 수 있는 찬스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

 

15분이 이야기 할 주제가 없으면, 늘 자기 소개, 했던 말 반복만 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15분의 효과를 최대한 누리기 위해 내가 찾은 방법은 아래와 같다.

 

Engoo 뉴스 기사 사용 (https://engoo.co.kr/app/daily-news)

첫번째 수업 방법은 Engoo의 Daily New 기사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1. 뉴스 기사를 하나 선정한다.
  2. 접속 전에 모르는 어휘를 파악한다.
  3. 기사를 빠르게 읽으면서 해독 해 본다.
  4. 캠블리에 접속한다. 튜터에게 기사를 큰소리로 읽겠다고 말을 하고, 읽는다.
  5. 액센트나 발음을 교정 해달라고 요청한다.
  6. 다 읽고 난 뒤에 밑에 Question과 Discussion에 대해서 토론한다.

Engoo 뉴스 기사 (어휘)

두번째는 질문 사이트 사용!

 

아래 링크의 질문 사이트를 사용해서, 정해진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는 것이다.

 

영어 질문 사이트를 이용하면, 15분 동안 이야기 할 주제가 떨어지지 않는다.

하루 1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그때 잘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메모하여, 구글 Translator나 chatgpt를 이용해서 내가 말하려 했던 표현을 복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영어 실력 향상에 유용한 것 같다.

https://www.eslconversationquestions.com/

 

ESL Conversation Questions and Teacher Resources

 

www.eslconversationquestions.com

https://esldiscussions.com/

 

ESL Discussions and Conversation Questions

ESL Discussions: 14,180 English conversation questions and 709 ready-to-print discussion handouts.

esldiscussions.com

https://www.conversationstarters.com/ 

 

Conversation Starters.com: Conversation topics, questions and tips

 

www.conversationstarters.com

 

마지막이 가장 유용했던 방법인데, 

캠블리 수업 시작 전에 어떤 주제로 이야기 할 것인지 미리 영작 혹은 한국말 연습을 해 보고 수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주로 OPIC 질문을 많이 이용했는데 예를 들어, 

 

질문이 

Please tell me about one memorable experience you had at the bar. What happened? How did you deal with it? Why it so memorable? 였다면,

 

아래와 같이 노트해서 들어 가는 것이다.

  1. 질문 파악: Bar에 관한 이야기
  2. 유형: Past Experience
  3. 무엇을 말할 것인가? (Main Point) : 친구와 술마시다가 사고 친 이야기 해야지.
  4. 실제 이야기 할 내용: (시간 없으면 한글로 적어서 시작한다)
  5. 그리고 수업 끝난 후 튜터에게 교정을 요청한다.
수업 전 준비하는 Script 예제

Ok. Let me be real with you. Like, wow, this is a huge question.

지난 주말에 친구들이랑 바에 갔었다. 그 바에에서 웃긴 일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설명해볼란다. 시작부터가 별로 였으니까 (Let me put it this way. The day didn't start off well) 바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매우 놀랐다. 바가 풀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한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When I arrived bar, I was very suprised. Because bar was full and a lot of people were waiting outside. We had to wait for an hour.) 겨울이라서 너무 추웠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우리는 술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다 한 친구가 술에 취하게 되었다. (Then one of my friends got drunk) 아마 추워서 따뜻해지기 위해 많이 마신 것 같다. (He probably drank more because it was cold). He was like " Derek, I feel sick and I think I'm going to throw up". As soon as he said to me, he threw up on the floor.
그 상황은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I was terribly embrassed by the situation) 그것은 내 인생 최악의 경험이었다 (It was the worst exprience of my life). 그렇지만 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다.

 

그외 팁으로는

  • 고정 튜터를 정할 때 미닛을 나눠서 사용하자.
  • 예약제가 훨씬 낫다. 고정 튜터를 찾자 (하지만 전 랜덤 튜터를 위 3가지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캠블리 사용 방법을 바꾸고 난 뒤에 영어 공부가 더 재미있어지고, 실력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캠블리를 포함해서 바쁜 시간 쪼개서 어떻게 Daily Routine을 만들어서 공부하는 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 해 보겠다.

그리고, 3년만에 OPIC 쳐서 한번에 AL 취득한 후기도 같이 풀어 보겠다.

 

캠블리 사용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은 댓글을 남겨 주시면 상세히 답변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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